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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도 좋고 너도 좋아해 - 바이섹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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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looking]
 
내 룸메이트 형에 관한 이야기다. 룸메이트 형은 전형적인 꽃미남 스타일이었다. 목소리는 약간 하이톤에 키도 크고 피부도 하얗고 이목구비도 또렷했다.
 
형한테서 약간 보이쉬한 여성의 느낌을 받았던 적이 몇 번 있었다. 말 실수를 할 때 보통 형들처럼 일방적으로 화내거나 쿨하게 넘어가지 않고 세심하게 어떤 점이 잘못되었고 논리 정연하게, 가끔 피곤할 때가 있지만 어쩔 때는 일반 여자들보다 더 섬세하고 민감한 부분이 있어서 내가 디자인 과제로 어려워할 때 우리 교수님마저 기겁할 정도의 디자인을 제안해줄 정도여서 종종 놀랄 정도였다. 심지어 형은 생활체육학과였다.
 
원래 형과 나는 술을 안 좋아했지만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친한 형인데 마지막으로 졸업 전 술 한잔하고 싶어서 편의점에서 수입맥주와 안주를 왕창 사와서 맥주를 한 캔 한 캔 까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 : 형은 이제까지 연애 몇 번 해봤어요?
형 : 별로 안 해봤어. 너는 몇 번 해봤는데?
나 : 주로 짝사랑 많이 해보고 몇 일 사귀다 헤어지고 다사다난 했죠. 형도 아시다시피 제 인생이 원래 블랙코미디잖아요.
형 : 넌 동성애자들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
 
나는 뜬금없이 튀어나온 형의 말 때문에 맥주가 사래에 걸렸다. 나는 목이타면서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형은 땅만 쳐다보고 맥주를 홀짝이고 있었다.
 
나 : 그냥 뭐.. 저는 이성애자니까 친구로만 지내면 아무 탈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를 애인으로 생각한다면 거절해야겠죠.
 
형 : 너는 특별한 성경험 없어? 스와핑이라던지 쓰리썸이라던지 그런거
 
나는 ‘이 새끼가 보기와는 다르게 음란하구나’생각했다.
 
나 : 옛날에 20살 때 술 처음 마실 때 친구가 여자를 헌팅했는데 4명이서 모텔가서 스와핑 할 뻔하다가 그만뒀어요. 형은 있어요?
 
형 : 응 있어. 친한 친구들이랑 쓰리썸,,, 그런데 보통 쓰리썸 할 때 여자 한 명하고만 하던데 나는 그 자리에서 내 친구랑도 했어.
 
나는 충격에 빠졌고 순간 목이 타는 것이 아니라 똥꼬가 타는 느낌을 받았다. 솔직히 쓰리썸을 하기 좀 그런 것이 여자 한 명을 두고 섹스를 하는 것도 이상했고 또 하다 보면 동성하고도 살결이 닿을 수도 있으니 좀 부담스러웠다. 어찌됐던 간에 친한 형이 나에게만 비밀을 푸는 것 같아서 비밀을 보장하고 이야기를 듣기로 하였다.
 
원래 형은 고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서로 운동도 잘하고 집 방향도 비슷해서 졸업하고 대학교 와서 까지 심지어 동반입대를 했다고 했다. 그때까지는 친구가 멋있는 친구로 만 생각했지 성적대상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정말 친한 친구였다. 그러다가 대학교로 복학 했을 때의 일이다.
 
복학을 했는데 자기 앞에 목선이 너무 예쁜 여자후배가 앉아있었다고 했다. 몸매도 얼굴도 예쁜 여자 후배는 인기가 많았지만 다행히도 형과 형 친구랑 셋이 같이 뭉쳐 다니며 밥도 먹고 헬스장도 같이 다니고 술도 자주 마셨다고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형 친구와 여자 후배가 미묘한 감정이 흐르는 것을 눈치 챘다고 했다. 형 친구는 담배 피는 시간이 길어졌고 카톡을 보내면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 답장을 보냈던 여자후배도 답장이 20분-30분 점점 늦어졌다. 그러다가 다 같이 모여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날따라 비도 오고 미묘한 감정 속에서 다 같이 술을 왕창 마셨다. 그러다가 형 친구가 입을 열었다.
 
형 친구 : 나 얘랑 사귄다.
형 : 뭐? 뭔 소리야? 농담 하지마..
여자후배 : 오빠 진짜에요..
형 : 뭐냐? 니네 나한테 말도 없이..
형 친구 : 나름 너한테 빨리 말한 거야. 내가 얘 좋아한 것은 말 못해서 미안.. 그런데 나도 처음 여자 사귀는 거라 감정이 복잡해서 너한테 말하기 어려웠어. 이해 좀 해줘라.
 
형은 여자후배를 사랑했었다. 자기 친구와 껴서 친한 동생처럼 지냈지만 사실은 많이 좋아했다. 아니 사랑했다. 마음에 공허함을 없애고 내일이 항상 기대가 되고 대학생활이 즐거웠다. 그 여자 후배 때문에.... 형은 너무 화가 나서 술집 테이블에 놓여있던 휴지 케이스를 내리찍으면서 화를 냈다.
 
형 : 이런 씨발.. 어떻게 니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 그래 나도 너한테 얘 좋아한다고 말 안했어 그런데(여자 후배를 가르키며) 너도 몰랐어? 나도 너 좋아 했던 거?
여자 후배 : 미안해요 오빠,,, 그런데 저도 오빠도 좋아했고 이 오빠도 좋아했어요.
형 : 나 어떻게 해야 돼? 그냥 나 니네 평생 생까고.. 아니 그냥 내가 몇 년 쉬다가 편입하지 뭐 전공도 재미없는데 잘됐네,, 내가 사라지면 돼?
형 친구 : 진짜 미안하다. 솔직히 나도 너가 얘 좋아하는 거 눈치 챘었는데 염치없지만 니네 둘 다 잃고 싶지 않다. 진짜 너 가슴 아프게 해서 미안해,,, 그런데 나도 애 좋아하는 걸 어떡해? 진정하고 앉아..
형 : 씨발 지금 내가 진정하게 생겼어? 솔직히 존나 웃기잖아 너랑 나랑 지낸 지가 언제인데 계속 짝사랑이라면 몰라도 얘한테 고백한다고 한마디 없이 내 뒷 통수를 칠 수 있어? 내 뒷 통수 치니까 재밌던? (여자 후배를 가르키며) 너도 나 좋아했다면 가슴 아파도 나한테 말 한마디 정도 해줄 수 있는 것 아니야?
 
형은 자기도 모르게 서럽게 울기 시작했고 아무 말 없이 형이 울음을 그치기 전까지 아무도 미동조차도 없었다. 형은 한참을 한숨을 내쉬다가 지갑을 열어 지폐 몇 장을 친구 얼굴에 던지며 말하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형 : 먹고 떨어져 씨발.. 니네 둘 다 두 번 다시 연락 하지마!
여자 후배 : (뒤따라 나오면서) 오빠 왜이래요... 진짜... 그래요 저도 오빠한테 말 안했어요. 그런데 일부러 뒷통수 치려고 했던 것 아니에요. 나도 오빠 정말 좋아했고 저 오빠도 오빠 생각하는 마음이 크니까 말하기 미안 했던 거지 일부러 말 안 하려고 했던 것 아니에요... 오빠 진짜로 우리 둘 안볼 자신 있어요? 밖에 비오잖아요. 지금 새벽 2시도 넘었고 차도 다 끊겼는데 비 맞고 어디 갈라고 그래요? 일단 들어와요.
 
형은 여자 후배가 끌고 다시 술자리로 들어왔고 형 친구는 떨어진 지폐들을 줍지도 않은 채 멍 때리고 있었다.
 
형 친구 : 그러면 우리 둘이 헤어지면 되는 거냐? 우리 둘이 헤어지면 우리 옛날로 돌아올 수 있는 거냐고? 너 이렇게 가슴 아파할지 몰랐어,,,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너도 나한테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여자 후배 : 우리 너무 많이 취했어요. 이제 일어나요. 가게 문 닫을 시간 다 됐어요.
 
그렇게 형과 형 친구는 여자 후배 손에 이끌린 채 술집을 나와 차가 다 끊기고 택시도 없어서 셋이 다 같이 모텔로 들어갔다.
 
한 명씩 샤워를 하고 여자후배는 젖은 옷들 말리고 우리 둘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필 모텔이 대형침대 놓여 진 모텔이라 여자후배를 중간에 두고 셋이서 침대에 누웠다. 그 순간 이였다. 여자후배가 한숨을 내쉬더니 내 입술에 키스를 하였다. 너무 부드럽고 순간 엄마 품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포근함을 느꼈다. 그러다가 여자후배는 몸을 돌려 형 친구에게 키스를 했다. 셋 다 모두 취해있었지만 당황했다. 여자 후배가 말했다.
 
여자후배 : 키스 나만 하나?
 
형은 자기도 모르게 여자 후배에게 키스를 하였고 키스가 끝나자마자 형 친구도 키스를 했다. 형과 형 친구는 여자 후배 가슴을 어루어 만졌고 여자 후배도 형과 형 친구의 성기를 손으로 애무하면서 자극을 주었다. 셋은 옷을 다 벗고 애무를 했고 애무를 하는 도중 형 친구가 말했다.
 
형 친구 : 너 먼저 해!
 
여자후배는 자연스럽게 후배위 자세로 바꾸었고 형은 순조롭게 여자 후배 질구에 삽입하고 여자 후배는 삽입당하는 동시에 형 친구 성기를 오랄 해주었다. 셋이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여자 후배의 살결은 탱탱하면서 약간 검게 그을린 살결이 더 흥분시켰고 약간 잔근육인 척추기립근(?)이 오목하게 파여있고 엉덩이도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하트모양으로 허벅지와 엉덩이 살결이 닿을 때 마다 찌릿찌릿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다.
 
셋 다 미친 것 같았지만 너무 좋았다. 왜냐면 둘 다 사랑한 사람이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여자 후배가 자세를 바꾸려고 일어서는 순간 형 친구의 성기가 너무 아름답게 보였다. 형도 모르게 형 친구의 성기를 빨았고 형과 형 후배는 당황했지만 형은 계속 성기를 오랄 해주었다. 큰 귀두가 입안으로 가득 채워 들어오고 페니스 기둥에 문양처럼 튀어나온 핏줄이 입술로 느껴졌고 속으로 ‘ 내 친구의 맛이 이거구나’ 생각했다. 그때 형 친구가 외쳤다.
 
형 친구 : 아 존나 좋아!!!
 
여자후배는 웃음이 빵 터졌다. 여자후배는 형의 성기를 오랄 해주었고 마치 기차처럼 연결 되어서 서로 오랄을 해주었다. 먼저 오랄한 형 친구의 성기에서 정액이 뿌옇게 나왔고 이윽고 형 도 여자 후배 입에 사정을 했다. 형과 여자후배는 면티슈에 정액을 뱉어내고 입을 헹구고 셋이 손을 잡고 잠을 잤다.
 
그 다음날 해장국 집에서 형 친구가 말했다.
 
형 친구 : 우리 이제 어떻게 할래? 어제 별 지랄 다했잖아,,,
여자 후배 : 우리 셋이 다 같이 사귀자!
형 : 어제 나 취해서 그런 것 보다 나 진짜 양성애자였던 것 같아..
형 친구 : 누구나 다 양성애자 기질이 있다고 들었어. 그런데 나도 솔직히 어제 너가 해줬을 때 좋았어. 너만 좋다면 우리 셋이 사귀는 거 어때? 서로 사랑하자,,,,
형 : 그래 그러자 나 어제 생각을 해봤는데 너네 잃고 못 살 것 같애..
 
그렇게 셋은 먹고 자고 셋이서 놀이동산, 운동 등 각종 데이트를 하면서 항상 같이 섹스를 했다. 그렇게 여자 후배에게 동시에 질 삽입과 에널 섹스를 시도해보고 친구 항문에 삽입도 해보고 했다고 했다. 처음 시도할 때 여자 후배는 꺄르르 웃었지만 적응 되니 서로 다 진지하고 즐겁게 같이 섹스를 했다. 하지만 콘돔은 무조건 끼고 했다고 했다. 그러다가 돌연 형은 마음이 공허해져서 해외봉사를 1년 동안 가게 되었고 먼저 졸업한 여자후배와 형 친구와는 만날 때 마다 똑같이 잘 지내고 섹스를 했다. 형이 마지막으로 말했다.
 
형 : 누가 뭐라 던지 간에 나는 둘 다 사랑 했어 누구에게 불공평하지 않고 공평하게 서로가 서로를..
 
쓰리썸과 양성애자에 대해서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형의 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충격과 만감이 교차했다.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다음날 형은 졸업식이 끝나고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 지내라~ ” 라는 말과 미소를 남긴 채 큰 캐리어를 끌고 집을 향했다. 앞으로 그 형과 그 형 친구, 여자 후배라는 사람의 미래가 좀 걱정되긴 했지만 셋은 잘 해내리 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to be continued..........
8-日
무대 위에서는 거만하게 무대 아래서는 겸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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